백석대학교

[예비백석인/백석인을 위한 Tip: 대학생의 일상과 연관된 백석대학교의 여러 정보들] 편입 어디까지 알고 있니?

작성자 학생홍보기자단 백녹담 작성일 2021-12-29 14:01 조회 6409
안녕하세요. 백석대학교 학생홍보기자단 백녹담입니다!
학교를 다니다 보면 다른 학교에서 편입하는 편입생분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편입생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지 않나요?
오늘은 편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응급구조학과 19학번 이시현 학우를 만나고 왔습니다!

 
 
백녹담: 안녕하세요! 학생홍보기자단 백녹담입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시현 학우: 안녕하십니까! 2021년도 응급구조학과 19학번으로 편입학한 이시현입니다!
 
백녹담: 활기찬 인사 감사합니다 :)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전에 다니던 학교, 과를 여쭤봐도 될까요?
 
이시현 학우: 편입하기 전에 용인대학교 동양무예학과 용무도 전공 학생이었습니다.
 
백녹담: 응급구조학과와 관련 없는 전공이셨네요. 응급구조학과로 편입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이시현 학우: 지금까지 운동만이 저의 길이라 생각하고, 제가 해보고 싶은 것에 도전해보지 않으며 운동에만 집중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운동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고, 잦은 부상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시기가 찾아 왔었습니다. 3학기를 마치고 1년 휴학을 하게 되었었는데, 그때 문득 ‘내가 내 몸을 버려가면서까지 운동을 하는 게 맞나?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맞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민 끝에 저는 2학년을 마치고 편입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많은 과 중에서 응급구조학과를 선택했던 이유는 고등학교 때 한국 CPR 봉사단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며 공부를 했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내가 배우는 지식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구나.’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그때부터 사람을 돕는 일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가짐이 이번 편입학에 큰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백녹담: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편입을 다짐하게 되었군요. 편입을 하면서 제일 걱정된 게 무엇이었나요?
 
이시현 학우: 사실 제일 걱정되었던 첫 번째는 공부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운동에만 시간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공부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편입하게 되면 상당한 양의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걱정되었습니다. 입학해서 처음 들었던 전공 수업 중에 심전도 수업이 있었는데 첫 수업을 듣고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합니다. 지금은 제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다행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두 번째는 학우들과의 관계였습니다. 제가 적지 않은 나이로 편입학을 하다 보니 같이 다닐 졸업 동기들과 친해지지 못하면 어떡하나 많이 걱정했으나 지금 20학번 학우분들이 저의 그런 고민을 싹 지워줬습니다. 저에게 20학번 친구들이 손을 많이 내밀어 줘서 지금은 더 편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백녹담: 편입을 다짐하시고, 그리고 편입한 후에도 힘든 순간이 많았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이시현 학우: 이번에도 도전하지 않으면 정말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극복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은 항상 운동에 밀려 뒷전이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않으려 했던 것을 느낀 순간부터 ‘이번에도 도망치면 난 정말 후회할 거야.’라고 저에게 주문을 걸며 극복했습니다.

백녹담: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신 것이 정말 대단합니다! 편입생은 수강신청할 때 시간표를 다른 학우들과 다르게 신청해야 할 텐데 어떻게 계획하게 되나요?
 
이시현 학우: 저는 1학년 과목 위주로 수강신청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초가 부족하면 3학년 수업을 듣는 게 너무 힘들 것이라고 판단되었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기초의학 과목을 먼저 수강신청하고 남는 시간은 2학년 과목을 더 넣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학 때 바로 병원실습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실습을 하는 응급환자관리학 수업은 꼭 수강했습니다.
 
백녹담: 편입하고 나서 에피소드 같은 게 있나요?
 
이시현 학우: 21명의 지원자 중 1명을 뽑는 일반 편입학에 합격했기 때문에 동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간표를 같이 짤 사람도, 힘든 걸 공유할 사람도 없어서 도움이 필요해 에브리타임에 ‘응급구조학과 편입생인데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게 되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 19년도 편입을 했던 선배님이 그 글을 보고 정말 열정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시간표를 짜는 방법, 과목별로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과목이 어렵고, 어떤 과목이 공부하기 수월한지 등등 시작부터 많은 정보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생활의 시작을 다른 편입생 학우분들보다는  더 쉽게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백녹담: 1년 먼저 편입을 하셨던 선배님의 도움을 받아 학교생활을 수월하게 시작해서 다행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편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이시현 학우: 편입학을 마음먹은 학우분들! 본인이 하던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 걱정도 되고,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내디뎠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편입으로 백석대학교 응급구조학과에 들어오며 제가 하고자 하는 것에 점점 가까워져 가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원하는 것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전하고 있는 과정을 거치는 중이니 겁먹지 말고 부딪혀보세요! 다들 응원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포기하고 다른 시작을 하는 것이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조차 본인이 원하는 꿈에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이니 겁먹지 말고 부딪혀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을 저희 백녹담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다음번에 더욱 알찬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