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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백석인/백석인을 위한 Tip] 보건학부 실습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응급구조학과편 -

작성자 학생홍보기자단 백녹담 작성일 2021-10-27 13:37 조회 7052
안녕하세요. 백석대학교 학생홍보기자단 백녹담입니다!
다들 보건학부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병원, 의료계, 취업, 실습 등 다양한 것들이 떠오르실 텐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보건학부 실습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건학부 중 응급구조학과 실습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응급구조학과 20학번 조인주 학우를 만나고 왔습니다 :)

 
 
 
백녹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인주 학우: 안녕하세요! 저는 백석대학교 응급구조학과 20학번 조인주라고 합니다.
 
백녹담: 응급구조학과는 방학 실습이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조인주 학우: 저희 응급구조학과는 2학년 1, 2학기와 3학년 1학기 방학 때 병원실습, 3학년 2학기 겨울방학에 소방실습이 진행됩니다! 원래는 종강하자마자 6주 동안 실습을 다녀오나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1차, 2차로 나뉘어서 4주의 실습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녹담: 지난 여름방학 때 첫 실습을 다녀오셨을텐데, 어디 병원으로 다녀 오셨나요?
 
조인주 학우: 저는 저번 여름방학 때 경기도에 위치한 부천 성모병원으로 실습을 다녀 왔습니다.
 
백녹담: 실습에 참여할 병원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조인주 학우: 저희 학과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신이 가고 싶은 병원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만약 병원에서 제시한 인원보다 많은 사람이 지원을 하는 경우 가위바위보를 통해 탈락자를 정했습니다. 눈치 싸움이며, 탈락자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병원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지원자 수가 적은 곳으로 같이 가고 싶은 친구와 함께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이라고 생각합니다 :)
 
백녹담: 실습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나요?
 
조인주 학우: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청진기, 펜라이트, 의료용 가위, 노트, 펜, 실습 가운, 명찰, 머리망은 평균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발과 복장도 병원마다 요구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실습 전 실습병원마다 정해진 대표가 병원에 전화를 해서 정보를 얻고 맞춰 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습하면서 저희는 장시간 동안 서있기 때문에 의료용 압박붕대를 착용하는 것도 꿀팁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녹담: 만약 지정받은 병원과 본가가 거리가 먼 경우에는 실습하는 동안 어디서 어떻게 지내나요?
 
조인주 학우: 같은 병원을 가는 동기와 함께 방을 잡고 살거나 고시원 혹은 원룸을 한달 동안 계약한 후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녹담: 병원 실습을 하면서 이 과목만큼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싶었던 점 있나요?
 
조인주 학우: 의학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진 선생님들께서는 의학용어로 대화하시고, 차트 또한 의학용어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의학용어는 기본적으로 많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백녹담: 병원실습을 하는 동안 배운 점이나 생각과 달랐던 점 있나요?
 
조인주 학우: 선배님들께 실습이 워낙 힘들다고 들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지만 역시나 병원은 제가 생각한 것과 달랐고 힘들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환자가 응급실로 들어와도 코로나-19 감염의 위험 때문에 환자에게 섣불리 다가가면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환자 같은 경우 처음에 이루어지는 문진과 처치를 관찰이 아닌 환자 차트로만 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백녹담: 배우러 갔지만 안전 상의 문제로 인해 제약이 있었겠군요. 병원 실습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조인주 학우: 실습 1주 차 때 응급실에 심정지 환자가 들어왔고, 응급구조사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CPR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소생실에서 환자를 마주했는데 저희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처음 하는 상황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제가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습니다. 응급구조사 선생님께서 옆에서 박자도 맞춰 주시고, 피드백도 계속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첫 심폐소생술은 저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꾸준히 연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백녹담: 압박감이 들면서도 많은 동기 부여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병원 실습을 나가게 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조인주 학우: 처음에는 저도 많은 긴장과 걱정을 했지만, 저희는 학생의 신분으로 병원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배우려고 가는 실습이기 때문에 기죽지 말고 자신이 얼마나 호기심을 가지고 환자와 의료진을 관찰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CPR, 환자 부축하기 등 힘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 보건학부 응급구조학과 병원실습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현재도 모든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실
응급구조사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기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저희 백녹담은 더욱 알찬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